예선 탈락한 中선수, SNS에 셀카 게재했다가 ‘뭇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1-07-26 21:45수정 2021-07-26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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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넘은 악플에 응원하는 누리꾼도
왕루야오, 글 삭제 후 해명글 올리기도
논란이 된 왕루야오의 글과 셀카. 웨이보
중국의 한 사격 선수가 2020 도쿄올림픽에서 예선 탈락한 뒤 SNS에 셀카를 올렸다가 뭇매를 맞았다.

중국 사격 대표팀 왕루야오(王阿瑶·23)는 지난 24일 자신의 웨이보에 “여러분 죄송해요. 유감스럽게도 저 쫄았던 것 인정합니다. 3년 후에 다시 만나요”라는 글과 함께 잠옷 셀카를 올렸다. 왕루야오는 이날 사격 여자 10m 공기소총 부문에 출전해 전체 18위에 머물러 예선 탈락했다.

왕루야오의 글은 즉각 논란에 휩싸였다. 예선에서 탈락하고 반성하지 않은 채 “쫄았다” 등의 표현을 사용했다는 이유에서다. 일부는 “도쿄에 놀러갔느냐”면서 잠옷 셀카도 지적했다.

악플이 쏟아지자 왕루야오는 게시글을 삭제했다. 웨이보 측은 “왕 선수에 대한 인신공격을 한 사용자 33명에게 게시물 작성 금지 처분을 하고, 관련 게시물 35건을 삭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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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넘은 악플이 계속된 가운데, 그를 응원하는 해시태그는 5억 건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인신공격에 상처 받아 글을 삭제했던 왕루야오는 이튿날 자신을 응원하는 이들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25일 웨이보에 “지지해주신 분들에게 감사하다. 비판도 받아들이겠다. ‘쫄았다’는 표현은 올림픽에 처음 나가 긴장해서 실력 발휘를 하지 못했기 때문에 쓴 표현”이라고 올렸다. 이어 “셀카는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다시 시작하자는 생각에서 게재한 것이다. 3년 뒤 파리 올림픽에서 보자”고 각오를 다졌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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