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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국제

불안·환희가 교차한 美독립기념일 불꽃 축제[청계천 옆 사진관]

입력 2021-07-05 16:58업데이트 2021-07-05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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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기자가 가을철 토요 근무일 때 긴장하는 행사가 있습니다. 여의도에서 진행되는 서울세계불꽃축제입니다. 휴일이라 소수의 인원만 근무하지만 촬영 가능한 장소가 많기 때문입니다. 핵심 건물을 사진에 크게 걸고 찍을 때도 있고 관람객을 중심으로 촬영할 때도 있습니다. 아예 먼 곳에서 망원 렌즈를 이용할 때도 있고요. 작년 아쉽게도 서울불꽃축제는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취소됐었습니다.

4일 저녁 뉴욕 이스트리버 인근에서 미국 시민들이 독립기념일을 축하하는 불꽃을 보며 밝게 웃고 있다. AP 뉴시스

4일 저녁 뉴욕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에 미국 독립기념일을 축하하는 불꽃이 터지고 있다. AP 뉴시스

그러나 4일(현지시간) 저녁 미국에는 오랜만에 형형색색의 불꽃들이 밤하늘을 수놓았습니다. 독립기념일을 축하하기 위해섭니다. 이 날 수만 명의 미국 시민들은 뉴욕 이스트 리버 주변과 워싱턴 국회의사당 인근 도로 등에서 삼삼오오 모여 불꽃놀이를 관람했습니다. 시민들은 음악을 틀어놓고 춤을 추거나 성조기를 흔들며 노래를 열창하는 등 곳곳에서 축제 분위기가 연출됐습니다. 외신 사진기자들이 고심 끝에 촬영한 다양한 사진을 통해 밝은 분위기를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미국 독립기념일인 4일 뉴욕 상공에 폭죽이 터지고 있다. AP 뉴시스

4일 저녁 뉴욕 이스트리버 인근에서 미국 시민들이 독립기념일을 축하하는 불꽃을 보며 밝게 웃고 있다. AP 뉴시스

4일 저녁 뉴욕 이스트리버 인근에서 독립기념일을 축하하는 불꽃을 배경으로 한 어린이가 미국 국기를 흔들고 있다. AP 뉴시스

1년 전 인파가 몰리는 것을 막기 위해 불꽃놀이가 사전에 공지되지 않은 채 ‘불시에’ 진행돼 한산했던 것과 대조적이었습니다. 미국 내 1차 접종을 마친 성인이 68%에 달해서인지 마스크를 쓴 시민들은 사진에서 찾기 어려웠습니다.

4일 저녁 워싱턴 링컨기념관, 국회의사당 위로 미국의 독립 기념일을 축하하는 불꽃놀이가 펼쳐지고 있다. AP 뉴시스

4일 워싱턴 DC에서 수많은 미국 시민들이 미국 독립기념일 기념 불꽃을 바라보고 있다. 신화 뉴시스

4일 저녁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독립기념일을 축하하는 불꽃 축제가 열리고 있다. AP 뉴시스

그러나 전염성이 높은 델타 변이가 최근 빠르게 확산되면서 본래 ‘코로나19로부터 독립’ 선언을 예상했던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말을 아꼈습니다. 다만 “백신 접종이 곧 애국”이라며 접종 속도를 올릴 것을 호소했습니다. 올해 서울세계불꽃축제는 10월초에 예정돼 있는 것 같던데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종식돼 예정대로 진행될 지 궁금해지네요.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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