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소맥협회 “고온건조 기후 탓 작황 불황…밀 현물시세 급등”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입력 2021-07-05 14:59수정 2021-07-05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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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소맥협회(강창윤 한국대표)는 북반구 지역의 밀 생산 국가들이 수확철에 돌입하면서 밀 선물시세(CBOT·KBOT)가 6월 이후 하방 압력을 받기는 하였으나 전년 동기 대비 34∼40% 상승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아울러, 현재 선물가격보다 더 큰 이슈는 미국 밀 현물가격의 급격한 상승세라고 짚었다.

협회에 따르면 미국의 주요 밀 산지인 태평양 연안 북서부(Pacific North West·PNW) 지역과 북부평원 지역 그리고 캐나다 남부 지역에 기록적인 폭염과 건조한 날씨가 지속됨에 따라 백맥(제과용)과 강맥(제빵용)의 작황 피해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 이로 인해 미국 산 백맥의 현물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62% 상승하였고 강맥 역시 40% 가까이 올랐다. 선물가격도 6월 현재 각각 34%, 52% 상승한 상태이다.

미국소맥협회 관계자는 “이에 더해 미국 밀 재고량 감소 및 추가적인 가격상승 기대에 따른 생산자들의 판매지연 등이 미국 산 백맥과 강맥의 현물가격 상승을 더욱 부추기고 있으며 이러한 상황은 단기간에 호전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미국을 비롯하여 캐나다, 호주 등 주요 수출국의 밀 가격 상승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 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6월 30일 미 농무부(USDA) 발표에 따르면 미국의 대두, 옥수수, 밀의 재고량은 전년대비 각각 44%, 18%, 18% 감소하였으며, 대두와 옥수수, 밀의 파종 면적은 전년대비 각각 5%, 2%, 5% 상승하였으나 시장 예상치에는 못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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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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