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해상서 한·일 화물선 충돌…日선박 침몰로 3명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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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5월 28일 10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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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당국, 3명 수색 중

일본 세토내해에서 한일 화물선들이 서로 충돌해 일본 배가 침몰했다. 한국 선원은 전원 무사했지만, 일본 선원 3명은 실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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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일본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55분쯤 에히메현 이마바리시 앞바다의 구루시마 해협 부근에서 고베시 ‘프린스해운’이 운항하는 화물선 ‘뱟코’(白虎·1만1000톤)가 한국 흥아해운 소속 ‘울산 파이오니어’(ULSAN PIONEER·2700톤)와 충돌했다.

뱟코는 충돌로 전복됐고 약 2시간40분 후 침몰했다.

뱟코의 승무원 12명 중 3명은 실종됐으며 나머지 9명은 시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

울산 파이오니어에는 한국 국적과 미얀마 국적 선원 총 13명이 타고 있었지만 모두 부상 없이 무사했다.

일본 해상보안부는 순시선과 현지 어선 등을 동원해 실종된 일본인 3명을 찾고 있다.

사고가 일어난 구루시마 해협은 나루토 해협·간몬 해협과 함께 ‘일본 3대 조류’로 꼽히는 곳으로 사고가 잦아 해상교통의 난소(難所)로 여겨진다고 NHK는 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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