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스푸트니크V, 곧 WHO 승인 받을까…“유니세프에 1억회분 공급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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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유니세프(유엔아동기금)에 자국이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 1억1000만 회분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스푸트니크V를 개발한 러시아 국부 직접투자펀드(RDIF)는 27일(현지시간) “유니세프에 스푸트니크V 1억1000만 회분을 공급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백신 공급은 스푸트니크V가 세계보건기구(WHO)의 긴급사용 승인을 받으면 곧바로 시작될 예정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RDIF는 이와 관련 “WHO가 곧 스푸트니크V에 대한 긴급사용 승인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스푸트니크V가 WHO의 긴급사용 승인을 받는 7번째 코로나19 백신이 될지 주목된다. 앞서 화이자,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존슨앤드존슨(J&J·얀센), 인도 세럼 연구소의 백신과 중국 시노팜 백신이 WHO 긴급사용 승인을 받았다.

한편 스푸트니크V는 지난해 8월 세계 최초 코로나19 백신으로 러시아 당국의 승인을 받았지만 효능과 안전성 논란이 제기되면서 주목받지 못했다.

그러나 권위 있는 국제 의학지 ‘랜싯’에 스푸트니크 V의 면역 효과가 91.6%에 이른다는 임상 3상 시험 결과가 게재되면서 해당 백신의 긴급사용 신청을 승인하는 국가들이 늘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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