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백신 혈전 우려에…英존슨 총리 “계속 접종”

  • 뉴시스
  • 입력 2021년 4월 7일 01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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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이 혈전을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가 일고 있는 가운데,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계속 접종하라는 것이 보건당국의 권고라는 입장을 밝혔다.

현지 매체인 ITV보도에 따르면 존슨 총리는 6일(현지시간) 맥클즈필드에 위치한 아스트라제네카 제조공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국민들이 해야 할 일은 우리의 독립적인 규제기관인 MHRA(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이 말하는 것을 보는 것”이라며 “계속 접종하라는 게 MHRA의 조언이다”라고 말했다.

MHRA는 최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 1800만여명 중에 혈전 발생 사례가 30건 보고됐으며, 이 가운데 7명이 혈전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MHRA는 젊은층에서 극히 드물게 혈전 위험이 약간 더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30대 이하에 대한 새 지침을 검토하고 잇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스트라제네카와 혈전과의 연관성에 대한 조사가 계속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세계보건기구(WHO)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혈전 사이에는 “현재로서는 아무런 연관성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유럽의약품청(EMA)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혈전 유발 여부에 대한 결론을 아직 내리지 못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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