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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초대형 호수 깨진 얼음 타고 주민 10명 1.6km 표류
동아닷컴
입력
2021-02-24 22:30
2021년 2월 24일 22시 30분
박태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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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8뉴스 캡처
미국 오대호 중 하나인 이리호(Lake Erie)에서 어린이를 포함한 주민 10명이 부서진 얼음 조각을 타고 표류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24일 CNN과 ABC 방송에 따르면 북극 한파가 몰아친 지난 주말, 이리호의 클리블랜드 에지워터공원 부근에서 성인 7명과 어린이 3명이 갑자기 떨어져 나간 얼음 조각을 타고 호수 중심부로 떠내려갔다.
이리호의 면적은 2만 6720㎢(길이 390km. 너비 92km)로, 제주도 면적(1847㎢)의 14배에 이르는 초대형 호수다.
당시 이지역에 바람도 강하게 불어 얼음에 속도가 붙었고, 얼음 조각은 1.6㎞ 가량을 이동했다.
구조 신고를 받은 해안 경비대와 소방대, 경찰 등은 해상과 공중에서 입체적인 구조작전을 펼쳤다.
얼어붙은 이리호 위성사진(위)과 균열이 생긴 이리호의 얼음.
다행히 10명은 모두 부상 없이 안전하게 구조됐다. 6명은 빙상 구조팀에 구조했고, 나머지 4명은 소방대가 구조했다.
이들은 구조 후 병원으로 옮겨져 검진을 받았는데 건강에 이상은 없었다.
이들이 왜 얼음에 들어갔는지는 자세히 알려지지 않았다. 사고가 나기 몇 시간 전 국립 기상청은 주민들에게 얼음이 부서질 수 있으니 이리호에 들어가 놀지 말라고 경고했으나 일부 주민들이 이를 어긴 것으로 보인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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