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美, 對이란 차세대 요격 미사일 개발 착수

  • 뉴시스
  • 입력 2021년 2월 19일 17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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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로우 4' 개발 시작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의 탄도미사일 공격을 막기 위한 차세대 방공 체계인 ‘애로우 4’ 개발에 착수했다.

18일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에 따르면 이스라엘 국방부는 이날 “이스라엘과 미국은 이스라엘 최신형 요격 미사일이자 다층 방어 시스템의 필수 요소인 애로우 4를 개발하기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베니 간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국방부는 탄도미사일 위협으로부터 이스라엘 영공을 보호하기 위해 24시간 노력하고 있다”면서 “애로우 4는 지역내 진화하고 있는 광범위한 위협에 맞서게 될 것”이라고 했다.

미국의 미사일 방어전략을 총괄하는 국방부 산하 미사일방어국(MDA) 부사령관인 존 힐은 “애로우 4 공동 개발 사업은 미사일 위협에 맞서는 이스라엘 국방시스템 강화를 돕겠다는 미국의 의지를 드러낸다”고 했다.

이란은 이스라엘과 중동 지역 미군 기지를 타격할 수 있는 최대 사거리 2000㎞ 규모 미사일을 보유하고 있다. 이란은 지난해 1월 미국이 이란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 가셈 솔레이마니를 암살하자 이라크 주둔 미군 기지 2곳을 미사일로 공격하기도 했다.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이란 핵프로그램 책임자인 모센 파크리자데 암살 배후로 이스라엘을 지목하고 보복을 다짐한 바 있다. 이란은 지난 1월과 지난 14일 탄도미사일 발사 훈련을 진행하기도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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