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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정적’ 나발니 치료 의사, 돌연 사망…“살인 가능성”
뉴스1
업데이트
2021-02-05 10:15
2021년 2월 5일 10시 15분
입력
2021-02-05 08:39
2021년 2월 5일 08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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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적으로 꼽히는 야권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의 독극물 중독 치료를 담당했던 의사가 돌연 숨졌다.
4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러시아 옴스크 병원은 성명을 통해 막시미신 세르게이 발렌티노비치 박사(55세)가 갑자기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사망 원인은 밝히지 않았다.
나발니의 수석보좌관 레오니드 볼코프는 “막시미신 박사는 나발니가 혼수상태일 때 치료한 책임자”라며 “나발니의 상태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살인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러시아의 의료 시스템이 매우 열악하지만 그 나이대의 의사가 갑자기 죽는 것이 흔한 일은 아니다”라며 “그의 죽음에 대한 어떤 조사도 없을 것 같다”고 했다.
앞서 나발니는 지난해 8월 러시아 국내선 비행기 안에서 독극물 중독 증세를 보였다.
항공기는 러시아 옴스크에 비상 착륙했고, 그는 옴스크 응급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당시 막시미신 박사는 나발니의 상태와 관련해 별도의 언론 브리핑을 하지는 않았다.
이후 혼수상태에 빠진 나발니는 독일 베를린으로 옮겨져 5달 동안 치료를 받은 뒤 회복했다.
지난달 17일 러시아로 귀국했지만 곧바로 체포돼 구금됐고, 주말마다 러시아 곳곳에서 나발니의 석방을 요구하는 반정부 시위가 열리고 있다.
나발니는 푸틴 정부가 독극물을 통해 자신을 살해하려 했다고 주장하고 독일과 프랑스, 스웨덴 연구소도 구소련 시절 군사용으로 개발된 노비촉에 중독됐다고 밝혔지만 러시아 정부는 부인하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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