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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서경덕 교수, 장쥔 유엔 주재 中 대사 ‘김치 트윗’에 항의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1-01-29 11:13
2021년 1월 29일 11시 13분
입력
2021-01-29 11:03
2021년 1월 29일 11시 03분
김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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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DB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장쥔(張軍) 유엔 주재 중국 대사의 ‘김치 트윗’에 대해 항의 서한을 보냈다.
서 교수는 29일 페이스북을 통해 “그의 프로필에는 ‘China government account’라고 명확히 표시돼 있어 더 큰 문제다. 이번 일에 대한 항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이같은 사실을 알렸다.
그는 서한을 통해 “그동안 중국의 외교적 성과를 홍보하는 창구로 쓰이던 당신의 SNS에 느닷없이 김치를 홍보하는 글을 올린건 너무나 속보이는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유엔 전문기구인 유네스코에서는 지난 2013년 한국의 김장문화를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했다. 이미 전 세계인들은 김치가 한국의 대표 음식으로 잘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 교수는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환구시보의 김치관련 왜곡보도,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법률위원회 SNS 채널에서의 김치도발 망언 등 중국 정부의 움직임에 대해서도 질타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런다고 김치가 중국 것이 되지 않는다. 중국 정부는 더 이상의 김치공정을 멈추고, 한국인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해라”라고 일갈했다.
아울러 “항의 서한에는 김치의 문화와 역사에 관한 영문 자료도 첨부해 줬다”며 “중국 정부의 어이없는 ‘한국 문화 훔치기’에 더 철저히 대처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장쥔(張軍) 유엔 주재 중국 대사 트위터
앞서 지난 3일 장쥔 유엔 주재 중국 대사는 앞치마를 두르고 고무장갑을 낀 채 직접 김장한 모습을 트위터에 올리며 “겨울 생활도 다채롭고 즐거울 수 있다. 집에서 김치를 직접 담그는 것도 한 방법이다. 어렵지도 않다. 동료들도 엄청 맛있다고 한다”고 적었다.
대사가 평소 중국의 외교, 문화를 다루는 게시글을 올렸던 것으로 미루어 볼 때 김치를 마치 중국음식인 양 홍보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국내 누리꾼들은 대사의 트위터 계정에 영어 및 중국어로 “한국 문화를 사랑해줘서 고맙다”는 등의 지능성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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