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연구팀 “평소 만나지 않는 사람과 식사, 감염 위험 1.5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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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2월 29일 14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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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같은 부서 4人, 영업시간 단축 식당에서 식사 했을 때와 비교"

평소 만나지 않는 사람과 식사했을 경우 영업시간을 단축한 식당에서 4인 이내 동료와 식사를 했을 때와 비교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김염 위험이 1.5배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9일 요미우리 신문에 따르면 일본 쓰쿠바(筑波) 대학의 구라하시 세쓰야(倉橋節也) 인공지능(AI) 교수 등 연구팀은 음식점의 영업시간 단축이 감염 억제에 효과가 있는지를 조사했다.

일본에서는 지난 7~8월 2차 유행 감염이 접객을 수반하는 음식점에서 시작된 것으로 여겨진다. 연구팀은 이 시기의 실제 감염 확산 데이터를 이용해 컴퓨터로 추산했다.

우선 젊은 세대와 일하는 세대 등을 중심으로 인구 약 1만 명의 거리를 모델로 상정했다. 음식점에 가는 사람의 비율과 감염율 등 데이터를 입력해 감염 확산 등을 조사했다.

연구팀은 이 약 1만 명의 거리에 5개의 회사가 있으며 수 명의 감염자가 발생했을 경우를 상정했다.

회사 등을 포함한 최대 8명이 식사했을 경우와 같은 부서에서 일하는 4명 이내 동료가 영업시간을 단축한 식당에서 식사했을 경우를 비교했다.

두 그룹의 감염 위험을 추산한 결과 회사 등을 포함한 최대 8명의 식사 그룹의 감염 위험이 약 1.5배인 것으로 드러났다. 감염자와의 접촉 기회가 더 많기 때문이다.

구라하시 교수는 회사 등 그룹은 평소에 잘 만나지 않는 사람으로 상정했다고 설명했다. 회사 그룹은 일상적으로 접촉하는 사람을 상정했다고 부연했다.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일본 정부 코로나19 분과회는 식사 자리에서 감염되는 사례가 많다며 가족, 일상적으로 만나는 사람 등과 4명 이내에서 식사를 해달라고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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