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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동부 해안, 라니냐로 하루 400㎜ 폭우…높이 8m 파도
뉴시스
업데이트
2020-12-14 14:20
2020년 12월 14일 14시 20분
입력
2020-12-14 14:19
2020년 12월 14일 14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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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니냐 영향으로 평년보다 강우량 약 20% 증가
2000여 가구 단전 속 긴급 구조 요청 잇따라
호주 동부의 1000㎞에 이르는 해안에 14일 400㎜의 폭우가 쏟아진데다 높이 8m의 높은 파도가 몰아치면서 송전선이 파손돼 브리즈번과 골드코스트 등 도시들에서 2000여 가구에 전기가 끊기고 일부 해안선들이 침식돼 씻겨내려갔다고 영국 BBC가 보도했다.
긴급 구조대는 13일부터 700건이 넘는 긴급 구조 요청 전화가 걸려왔으며 홍수로 고립된 주민 6명을 구조했다고 말했다.
기상학자들은 올해 호주의 여름은 더 많은 강우량과 열대성 사이클론을 불러오는 라니냐 날씨의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악천후는 퀸즐랜드주 선샤인코스트와 골드코스트, 뉴사우스웨일스주의 바이런 베이 등 인기 휴양지들을 강타했다.
호주 기상국(Bom)은 이날 퀸즐랜드주 허비베이에서 뉴사우스웨일스주의 타레까지 이어지는 광범위한 해안 지역에 강풍과 갑작스러운 홍수, 위험한 파도 등 기상경보를 발령했다.
현지 언론은 높은 파도로 인기높은 바이런베이의 해변에 있던 시설물 대부분이 씻겨 사라졌다고 전했다.
기상청은 “폭우가 15일 밤 또는 16일 새벽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더 큰 피해 발생에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호주 동부 지역은 라니냐가 발생하면 12월부터 3월 사이 강우량은 평균보다 약 20% 더 증가한다. 퀸즐랜드주에서는 1998년과 2010년에도 라니냐로 심각한 홍수가 발생했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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