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코로나19 자가격리 ‘14일→10일’로 줄인다

  • 뉴시스
  • 입력 2020년 12월 12일 03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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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접촉자·해외 입국자 자가격리 기간 단축
한국 등은 입국시 자가격리 면제국

영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접촉자와 해외 입국자의 자가격리 기간을 14일에서 10일로 줄인다.

BBC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영국 보건당국은 오는 14일부터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이나 해외에서 들어오는 이들의 자가격리 기간을 이 같이 단축한다고 발표했다.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스, 북아일랜드 등의 각 지역 보건 책임자(CMO) 들은 공동 성명을 통해 “증거자료를 살핀 결과 자가격리 일수를 줄여도 괜찮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제니 해리스 잉글랜드 부보건책임자는 대중에 대한 위험 관리와 자가격리 대상자의 삶을 침해하지 않는 조치 사이에서 균형을 이루기 위한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한국, 호주, 일본, 홍콩, 대만, 싱가포르, 태국 등을 포함해 영국 정부의 자가격리 면제 대상 국가에서 오는 입국자들은 자가격리를 할 필요 없다.

영국은 이달 8일부터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일반 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영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0일 기준 178만783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6만3082명이다. 최근 며칠 사이 하루 신규 확진자는 1만5000~2만명 사이다.

[런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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