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친자확인 소송 제기돼 유산 다툼 확실

마라도나는 이혼한 첫 부인 클로디아 빌라페인과의 사이에 두 딸 달마(33)와 지아니나(31)를 두었고 그밖에도 혼외 관계로 많은 자식들을 낳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수많은 친자 확인 소송에 시달렸으며, 이 가운데 3명만 자신의 친자식으로 인정했다.
하지만 마라도나가 복잡한 혼외관계를 통해 낳은 자식들로만 축구팀 하나를 결성할 수 있을 것이란 농담이 나돌 정도로 그는 많은 자식을 둔 것으로 알려졌다. 이때문에 마라도나의 변호사 마티아스 몰라는 친자로 인정받은 자식들과 인정받지 못한 채 자식임을 주장하는 사람들의 변호사들 사이에 벌어질 게 확실한 복잡한 유산 다툼에 대비해야만 한다.
마라도나는 지난해 딸 지아니나와 다툰 뒤 화가 나 자신이 죽으면 전 재산을 자선단체에 기부하겠다고 협박했었다. 당시 그는 “나이가 들수록 사람들은 유산을 남기는 것에 더 많이 신경을 쓴다는 것을 알고 있다. 나는 자식들에게 아무 것도 남기지 않을 것이며, 모든 것을 기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아르헨티나 법에 따르면 누구든 재산의 5분의 1만 기부할 수 있으며 최소한 3분의 2는 배우자나 자식에게 상속해야 한다.
지아니나는 마라도나로부터 적절한 돌봄을 받지 못했다고 비난, 논란을 일으켰었지만 지난 10월 마라도나의 환갑을 계기로 화해했으며 언니 달마와 함께 SNS에 아버지에 대한 애정어린 글을 올리면서 마라도나를 칭찬했다.
마라도나는 죽기 전부터 2003년 이혼한 첫 부인과 그가 평생 받은 수많은 기념품들의 소유를 둘러싸고 분쟁을 계속해 왔다.
마라도나는 1986년 이탈리아 가수 크리스티아나 시나그라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디에고 주니어와, 1996년 죽기 직전까지 가깝게 지낸 여자친구 발레리아 사발레인과의 사이에서 태어난 제나, 2013년 또다른 여자친구 베로니아 오제다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디에고 오제다 등 3명만을 친자식으로 인정했다.
하지만 이밖에도 많은 사람들이 마라도나의 자식이라고 주장하며 친자 확인 소송을 제기, 마라도나를 괴롭혔었다.
[서울=뉴시스]
안철수 “조국, 딸 의료행위 직접 막아라…文에 부담”
“입양아가 쇼핑 물건이냐”…文 ‘교환발언’에 비판 봇물
“법무부 이건 아니잖아요” 박준영, 추미애·정한중 직격 비판
하태경 “문준용, 내가 아니라 검찰에 이긴 것…대국민사과 해야”
김진욱 “이승만-박정희-이명박-박근혜 훌륭하신 분들… 공과 함께 있다고 생각”
“김학의 출금, 알고 옹호해야”…박준영, 추미애·정한중 비판
Copyright by dongA.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