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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 대 1’ 베이징 번호판 따려 가짜 결혼하는 중국인들
뉴스1
업데이트
2020-11-17 14:48
2020년 11월 17일 14시 48분
입력
2020-11-17 14:46
2020년 11월 17일 14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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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택시. SCMP 갈무리
중국에서 베이징 차 번호판을 얻기 위한 가짜 결혼이 성행하고 있다고 17일 홍콩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중국의 수도인 베이징에서는 베이징 차 번호판을 구하는 것이 ‘하늘의 별 따기’ 수준이다.
당국이 베이징의 스모그와 도로 정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베이징 차 번호판이 아닌 타 지역 차량의 도심 주행을 금지하는 동시에 베이징 차 번호판 발급 횟수를 엄격히 제한하고 있기 때문이다.
당국은 베이징 차 번호판 추첨을 1년에 6번 실시하고 있다. 2019년 기준 베이징에 거주하고 있는 인구는 약 2153만6000명이다.
베이징 인구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번호판 발부는 오히려 더 줄어드는 상황이라 경쟁은 날로 치열해지고 있다.
베이징 차 번호판을 얻기 위해선 3000대1의 경쟁률을 뚫어야 한다. 전기차의 경우 경쟁률은 더욱 치솟아 최대 9년을 기다려야 한다.
이에 차 번호판을 얻기 위한 ‘가짜 결혼’이 베이징에서 성행하고 있다. 기혼자들은 번호판 추첨에서 가점을 부여받기 때문이다.
한 결혼정보회사는 베이징 차 번호판을 구하기 위한 결혼을 성사시켜주는 조건으로 16만 위안(약 2700만원)을 요구하기도 했다.
차 번호판을 위한 위장결혼이 급증하자 당국은 올해 집중 조사에 착수했다. 그 결과 124명이 위장결혼 혐의로 구속됐다.
그 중 한 여성은 2018년부터 28차례 결혼과 이혼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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