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무부 “北 완전한 비핵화가 목표…외교적 협상 열려 있다”

  • 뉴시스
  • 입력 2020년 11월 11일 08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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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싱가포르 약속 달성이 우리 목표"

미 국무부가 북핵 문제에 관해 ‘완전한 비핵화’ 목표를 재확인하며 외교적 협상 가능성을 제시했다.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아툴 케샵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수석차관보가 10일(현지시간)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주최 동아시아정상회의 관련 화상회의에서 “우리의 목표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싱가포르에서 약속한 완전한 비핵화 달성”이라고 했다.

그는 또 이날 회의에서 오는 14일 동아시아정상회의를 거론, “우리는 북한과의 외교적 협상을 여전히 열어두고 있다는 점을 설명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외교적 협상의 목표로는 “핵과 탄도미사일로 인해 국제 평화와 안보에 제기되는 위협 제거”를 꼽았다.

그는 아울러 북한의 도발 중단과 유엔 안보리 결의 의무 준수, 미국과의 지속적이고 실질적 협상 관여를 끌어낼 강력하고 일치된 메시지를 보내기 위해 동아시아정상회의 회원국에 안보리 제재 완전 이행을 촉구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회의 미국 측 참가자는 아직 불명확해 보인다. 케샵 수석차관보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회의 참석 여부에 관한 RFA 질의에 현재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측과 조율 중이라고 답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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