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 “내년 상반기까지 전국민 코로나 백신 확보”…한국은?

  • 뉴스1
  • 입력 2020년 11월 10일 15시 47분


코멘트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내년 상반기까지 일본 국민 전부가 접종받을 수 있는 양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일본 인구는 1억2000여만명이다.

10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스가 총리는 이날 중의원 본회의에 참석해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내년 상반기까지 전 국민에게 제공할 수 있는 수량을 확보하기로 했다”며 “국내외를 불문하고 계속해서 정력적으로 기업과의 교섭을 거듭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일본 정부는 미국 화이자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이 완성돼 내년 3월까지 승인되는 경우 같은 해 6월 말까지 일본에 6000만명분을 공급하기로 하는 합의를 맺었다.

화이자는 독일 바이오엔테크와 공동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이 임상시험에서 코로나19를 막는 데 90% 이상의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9일(현지시간) 밝혔다.

일본 정부는 화이자 외에도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 등과 협약을 맺고 코로나19 백신을 공급받기로 한 상황이다.

한편 우리 정부는 코로나19 백신의 국내 공급을 위해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기구인 코백스(COVAX Facility)에 가입한 바 있다. 국내 인구에 20% 수준에 해당하는 물량을 이 기구를 통해 지원받을 예정이다. 이와 함께 백신 제조사와 직접 공급 협약을 받는 방법도 추진하고 있다.

10일 중앙사고수습본부 관계자는 “코백스를 통해 공용물량을 확보하고 다른 한편으로 국내에 들어오는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개별 협상 중”이라며 “자세하게 언급하긴 어렵지만 각국에서 유력하게 개발되는 백신 생산사들과 접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