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7일 대국민 연설…첫 ‘당선인’ 자격 연설하나

  • 뉴시스
  • 입력 2020년 11월 7일 02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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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금요일 저녁 황금시간대 대국민 연설 예정
펜실베이니아·조지아 등서 역전...선거인단 매직넘버 임박

미국 대선에서 승기를 잡은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6일(현지시간) 저녁 황금시간대 대국민 연설을 한다. 지지자들은 ‘당선인’ 자격으로 하는 첫 연설이길 고대하고 있다.

미국 매체들에 따르면 바이든 대선캠프는 후보가 금요일인 이날 저녁 시청률 황금시간대 대국민 연설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부통령 러닝메이트 카멀라 해리스 후보의 연설도 계획돼 있다.

캠프 측은 연설 내용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민주당 지지자들 사이에는 언론에서 곧 승자 선언이 나와 바이든 후보가 ‘당선인’ 자격으로 첫 대국민 연설을 할 수 있길 기대하고 있다고 더힐은 전했다.

미국 대선은 3일 치러졌지만 우편 투표 개표 지연으로 당선인이 확정되지 않고 있다. 현재 초박빙 판세에서 바이든 후보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보다 우세한 상황이다.

CNN, 뉴욕타임스 등 미국 주요 언론들은 바이든 후보가 현재 선거인단 253명을 확정해 트럼프 대통령(213~214명) 보다 유리한 고지에 섰다고 집계하고 있다. 최종 승리에는 선거인단 270명이 필요하다.

AP통신 등 일부 외신들은 바이든 후보가 이미 264명을 손에 쥐었다고 보고 있다. CNN 등에서 아직 승자를 최종 확정하지 않은 애리조나(11명)를 바이든 쪽으로 조기 집계해서다.

주요 경합주 개표가 막바지를 향해가는 가운데 바이든 후보는 펜실베이니아, 조지아 등 트럼프 대통령에 득표율이 뒤지던 주들에서 6일 역전에 성공했다.

바이든 후보는 선거인단 20명이 걸린 펜실베이니아 승리를 확정할 경우 선거인단 매직넘버 270명을 달성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편 투표로 부정행위가 만연하다고 주장하면서 바이든 후보가 승리를 주장한 모든 주에 대해 법적 이의를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런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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