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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빅브라더 폭로자’ 스노든, 러시아 시민권 신청
뉴스1
업데이트
2020-11-02 17:19
2020년 11월 2일 17시 19분
입력
2020-11-02 17:18
2020년 11월 2일 17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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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가안보국(NSA)의 무차별적 개인정보 수집을 폭로해 지난 2013년부터 러시아에서 망명 중인 전 NSA 요원 에드워드 스노든이 러시아 시민권을 신청했다.
스노든은 2일 트위터를 통해 “아내와 나는 아들과 별거하고 싶은 마음이 없다”며 “이 팬데믹(대유행)과 폐쇄된 국경의 시대에 우리는 미국과 러시아 이중국적을 신청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스노든의 아내 린지 밀스는 현재 임신 중이다.
스노든은 이미 지난달 러시아 이민국으로부터 영주권을 발급받은 상황이다. 당초 그는 러시아를 거쳐 남미로 가려 했지만 미 사법당국의 여권 말소 조치로 모스크바 국제공항 환승 구역에 발이 묶인 이래 러시아에서 망명 생활을 이어오고 있다.
미국 정부는 스노든이 귀국해 국가기밀 폭로 혐의 등에 대한 심판을 받아야한다는 입장이다. 유죄 판결을 받으면 스노든은 최대 20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앞서 지난 8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스노든의 사면에 대해 “면밀히 살펴보겠다”고 밝혔지만 후속 논의는 중단된 상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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