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P “BTS에 싸움 건 中, 이길 수 없는 상대 골라”

조유라 기자 입력 2020-10-29 03:00수정 2020-10-29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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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관영매체 ‘6·25 언급’ 트집에
“가장 두꺼운 팬층 가진 사실 간과”
워싱턴포스트(WP)에 실린 방탄소년단(BTS) 관련 칼럼. © 뉴스1
“한국의 K팝 거인에게 싸움을 건 중국이 패배했다. 이길 수 없는 상대를 골랐다.”

밴플리트상 수상 소감에서 6·25전쟁을 언급했다는 이유로 방탄소년탄(BTS)에게 중국 누리꾼과 관영매체가 일제히 트집을 잡은 일을 두고 27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포스트(WP)가 내린 평가다.

WP는 중국 당국이 BTS를 공격한 이유는 중국 내에서 K팝의 영향력이 커지는 것을 중국 당국이 두려워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BTS가 전 세계에서 가장 두꺼운 팬층을 가진 글로벌 아이돌이라는 사실을 간과했다며 ‘BTS 때리기’는 중국 내에서도 성공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꼬집었다. ‘아미’라 불리는 BTS 팬 중 최소 수백만 명이 중국인으로 추정된다는 이유에서다.

WP는 2016년 중국 정부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의 일환으로 한국 제품에 대한 수입 금지 조치를 취하면서 BTS의 모든 중국 내 활동이 중단됐을 때도 중국의 아미들은 구매 대행을 통해 BTS의 최신 앨범 22만 장을 중국으로 반입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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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P는 “중국은 문화적 관점에서 매우 현명하지 못한 결정을 내렸다. 전 세계적으로 한국 대중문화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중국의 이미지는 계속해서 악화하고 있다. 구식 군대와 홍위병이 빛나는 청년들에게 싸움을 걸 때, 젊은 세대가 누구를 선택할 것인지 고르는 것은 어렵지 않다”고 비판했다.

조유라 기자 jyr0101@donga.com
#미국 워싱턴포스트#wp#bts#중국 6·25 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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