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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코로나19 확진 美 테니스 선수, 격리 중 전용기 타고 도주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0-10-16 14:24
2020년 10월 16일 14시 24분
입력
2020-10-16 14:19
2020년 10월 16일 14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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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러시아에서 격리 중이던 미국 테니스 선수 샘 쿼리가 전용기를 타고 도주한 사실이 밝혀져 큰 충격을 주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샘 쿼리는 코로나19 양성반응을 보여 러시아 당국에 의해 격리됐다. 샘 쿼리는 당시 러시아에서 상트페테르부르크 오픈에 참석 중이었고, 그의 아내, 아들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가족 모두 양성 판정을 받았기 때문에, 모두 호텔에 함께 격리하라는 요청을 받았다.
그러나 대회 주최 측은 성명을 통해 의사가 재검사를 위해 호텔을 방문했을 때, 샘 쿼리 가족은 문을 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후 가족들은 따로 연락하지 않은 채 호텔을 빠져나갔다고 밝혔다.
남자 프로테니스대회(ATP) 측은 이번 대회 때 “심각한 규칙 위반이 발생했다”고 밝혔지만, 쿼리의 이름은 언급하지 않았다.
주최사 측은 성명을 통해 “쿼리가 전용기를 타고 러시아를 빠져나왔다”고 밝히기도 했다.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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