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이다”…경비행기 추락, 부모는 숨지고 1살 아이만 살아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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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0월 15일 14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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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콜롬비아 지역 소방당국 트위터
사진|콜롬비아 지역 소방당국 트위터
콜롬비아에서 경비행기 추락 사고가 발생해 3명이 숨진 가운데, 함께 비행기에 타고 있던 1살 아이가 홀로 살아남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14일(현지시간) 콜롬비아 소방당국과 현지 언론 엘티엠포 등에 따르면 콜롬비아 우바테에서 경비행기 1대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인해 당시 비행기에 탑승 중이던 성인 남녀 3명이 숨지고, 1살 아기 1명이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숨진 성인 3명은 아기의 부모와 보모 1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언론은 사고 당시 아기가 어떻게 살아남았는지 확실하게 알 수는 없지만, 아마도 비행기가 추락할 때 어머니가 아기의 몸을 보호하는 조치를 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지 언론은 사고로 숨진 아기의 아버지는 의사이며, 아내는 변호사라고 보도했다. 아버지는 그동안 비행기로 낙후 지역을 찾아다니며 진료하며 봉사단체에서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아기는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복부 외상에 흉부 외상 등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의식을 회복했으며, 가족들과 함께 있다고 덧붙였다.

현지 당국은 사고 원인 등을 자세히 조사 중이다.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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