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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니콜라 창업자’ 밀턴, 이번엔 성추행 피소
뉴스1
업데이트
2020-09-29 15:14
2020년 9월 29일 15시 14분
입력
2020-09-29 15:09
2020년 9월 29일 15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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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수소전지차 제조사 ‘니콜라’의 창업자 트레버 밀턴(38)이 이번엔 성추문에 휩싸였다.
2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밀턴의 사촌 오브리 페린 스미스가 “1999년 9월 밀턴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며 지난 26일 유타주 홀러데이 경찰서에 밀턴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 당시 스미스는 15세, 밀턴은 17세였다.
스미스는 고소장에서 “당시 할아버지 장례식 참석차 유타주 솔트레이크 근교의 삼촌(밀턴의 아버지) 집에 머물고 있었다”며 “TV를 보고 있을 때 밀턴이 ‘마사지를 해주겠다’며 내 동의 없이 상의와 속옷을 벗기고 가슴을 더듬었다”고 주장했다.
스미스는 이때 밀턴의 성추행을 신고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선 “가족인 데다 밀턴이 곧 모르몬교 사제 수업을 받을 예정이라고 말하고 다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밀턴은 솔트레이크가 본산인 모르몬교 신도로 알려져 있다.
CNBC는 또 “2004년 밀턴이 운영하던 유타주 세인트조지 소재 보안회사에서 사무보조원으로 일했던 다른 여성도 밀턴에게서 성추행을 당했다며 신고했다”고 보도했다.
이 여성의 변호인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밀턴이 내 의뢰인에게 한 행위는 유타주 법률에 따라 ‘성폭행’에 해당하는 것”이라면서 “경찰 수사가 필요한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2004년 당시 밀턴은 24세, 그리고 신고한 여성은 15세였다.
이 여성은 당시 밀턴에게 고용된 입장이던 데다 갑자기 일어난 일이어서 항의하지도, 다른 사람에 얘기하지도 못한 채 곧 회사를 그만둔 것으로 전해졌다.
밀턴은 이 여성과 함께 일하는 동안 종종 퇴근길에 자신의 차를 태워줬으며, ‘사건’이 일어났던 날에도 역시 차를 태워주려고 했다고 한다.
이런 가운데 밀턴의 옛 친구 타일러 위노나도 “밀턴이 과거 자신의 성추행 사실을 자랑삼아 얘기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고 CNBC가 전했다.
그러나 밀턴은 스미스 등이 성추행을 이유로 자신을 신고한 데 대해 대변인을 통해 거짓말이라며 “강력 부인”했다.
밀턴은 앞서 니콜라의 주가 급등으로 억만장자 반열에 올랐으나, 공매도 투자 전문 리서치 ‘힌덴버그’가 지난 10일 사기 의혹을 제기함에 따라 현재 미 법무부와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조사를 받고 있다.
밀턴은 당국의 조사가 시작되자 21일 니콜라 최고경영자(CEO)직에서 사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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