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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코로나 정치화 말라” 유엔 연설…트럼프 겨냥
뉴스1
업데이트
2020-09-23 00:29
2020년 9월 23일 00시 29분
입력
2020-09-22 23:57
2020년 9월 22일 23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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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정치화하지 말라는 내용의 유엔 연설을 했다. 미국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코로나19 중국 책임론을 강조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겨냥한 발언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75차 유엔총회에서 화상연설을 통해 이같이 언급하면서 미국을 강하게 비판했다.
시 주석은 “코로나19 대응에서 연대를 강화해야 한다”며 “코로나19가 마지막 글로벌 위기가 아닐 것이다. 그런 만큼 우리는 함께 손을 잡아야 한다. 우린 문명의 충돌의 함정에 빠지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세계가 일방주의와 보호주의를 거부해야 한다”며 “세계무역기구(WTO)는 세계 무역의 초석이 돼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미국의 보이콧으로 지난해 12월11일 이후 상소기구로서의 기능이 마비된 WTO를 거론한 것은 미국을 비판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시 주석은 그러나 “중국은 어느 나라와도 냉전이나 열전(본격적 전쟁)을 벌일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우리는 우리 자신만을 발전시키거나 제로섬 게임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다. 앞으로도 대화와 협상을 통해 이견을 좁혀가면서 다른 나라와의 분쟁을 해결하겠다”고 덧붙였다.
시 주석은 이날 코로나19 백신에 대해서도 짧게 언급했다. 그는 중국산 백신 중 임상 3상 중인 시노백·시노백 등을 거론하며 “개발도상국에 우선 공급하겠다. 백신이 세계 공공재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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