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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금지되기 전에 내려받자” 미국 위챗 다운로드 28배 폭증
뉴스1
업데이트
2020-09-22 14:34
2020년 9월 22일 14시 34분
입력
2020-09-22 14:33
2020년 9월 22일 14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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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행정부가 사용을 금지하겠다고 경고한 중국 텐센트의 메신저 애플리케이션 ‘위챗’의 다운로드 수가 지난 주말 평소의 28배 수준에 달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2일 보도했다.
데이터 분석업체 센서타워에 따르면, 지난 19~20일 텐센트 앱 설치 횟수는 5만4000건으로 일주일 전 수치인 1900건보다 약 28배에 달했다.
같은 기간 위챗의 비즈니스용 자매 앱인 ‘위컴’의 다운로드 횟수 또한 평소의 193배에 달하는 5만8000건으로 나타났다.
위챗은 메신저와 소셜미디어(SNS), 모바일 결제 기능이 결합해 있는 올인원 앱으로, 전 세계적으로 10억명 이상의 사용자를 두고 있다.
미국 상무부는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위챗을 삭제하라는 명령을 내렸지만 법원에 저지당했다.
지난 20일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연방법원이 위챗 사용금지 행정명령의 효력을 중단시켜 달라는 위챗 사용자들의 가처분신청을 받아들이면서다. 법원은 표현자유를 이유로 위챗 사용자들의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다.
미 상무부는 법원에 판결에 이의를 제기하고 부처 차원에서 구제책을 모색하겠다는 방침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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