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해리스는 ‘미친여자’”…연일 막말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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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8월 14일 08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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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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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민주당 부통령 후보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을 향해 연일 공격적인 막말을 쏟아내고 있다.

1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트럼프는 이날 폭스비지니스와의 인터뷰에서 해리스가 지난 2018년 자신이 추천한 브렛 캐버노 연방대법관 청문회 당시 날카롭게 심문하며 곤혹스럽게 했던 것에 대해 언급했다.

트럼프는 “당시 해리스는 캐버노 법무관에게 화가 나 있었고, 증오심도 강했다. 그래서 나는 그녀(해리스)를 ‘미친여자(madwomen)’이라고 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 모습은 처음 봤다. 그 여자(해리스)는 그중에서 가장 화가 났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해리스가 청문회에서 캐버노를 추궁한 것이 SNS를 통해 화제를 모으며 민주당으로부터 찬사를 받기도 했다.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지난 11일 해리스 의원을 자신의 러닝메이트로 지명했다. 해리스는 미국 역사상 첫 흑인 여성 부통령 후보가 됐다.

트럼프는 이런 바이든의 결정과 관련해 “매우 놀랐다”며 “해리스가 바이든에게 매우 못되게 굴었다. 몹시 무례했다. 무례한 누군가를 발탁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고 말한 바 있다.

한편 트럼프는 이날 인터뷰에서 해리스 외에도 멜로시 의장을 언급하며 “완전히 미친 사람(stone-cold crazy)”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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