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신양 “10년간 몸 못 가눠”…허리 수술·갑상선 투병 고백

  • 동아닷컴
  • 입력 2026년 2월 24일 17시 35분


유튜브 @세바시 강연 Sebasi Talk
유튜브 @세바시 강연 Sebasi Talk
배우 박신양이 허리 수술과 갑상선 이상으로 인해 10년 넘게 정상적인 거동이 어려웠던 시간을 직접 고백했다. 오랜 공백기를 둘러싸고 제기됐던 은퇴설의 배경이 건강 문제였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관심이 모이고 있다.

23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세바시 강연’ 영상에서 박신양은 연예계 활동이 뜸해진 이유에 대해 “촬영을 이어가던 중 허리를 여러 차례 다쳤고 결국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후 갑상선 이상까지 겹치면서 몸 상태가 급격히 악화됐고, 스스로 몸을 가누기 어려운 시간이 장기간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투병을 통해 질환을 바라보는 생각도 달라졌다고 했다. 박신양은 “예전에는 정신으로(의지로) 이겨낼 수 있다고 여겼다”며 “직접 겪어보니 스스로 몸을 가누지 못할 만큼 심각한 문제라는 걸 알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몸을 일으켜야 하는데 전혀 움직이지 않았다”며 “그 상태로 10년이 넘는 시간이 흘렀다”고 말했다. “내일이면 괜찮아지겠지, 정신을 가다듬으면 괜찮아지겠지 생각했지만 몸은 반응하지 않았다”고도 전했다.

● 10년 공백 끝 다시 움직이게 한 ‘그리움’

박신양은 긴 투병 기간 동안 삶의 방향을 바꾼 계기로 ‘그리움’을 꼽았다. 그는 “누군가가 몹시 그리웠다. 왜 이런 감정이 생겼는지 궁금할 정도로 강렬했다”고 말했다.

러시아 유학 시절 함께 공부했던 친구가 떠올랐고, 그 감정을 붙잡기 위해 처음으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때까지 붓을 잡아본 적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인천=뉴시스] 지난해 21일 오전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인천아트쇼2025를 찾은 관람객이 전시된 배우 박신양의 작품 ‘당나귀 13’을 감상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인천=뉴시스] 지난해 21일 오전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인천아트쇼2025를 찾은 관람객이 전시된 배우 박신양의 작품 ‘당나귀 13’을 감상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그림 작업은 곧 삶의 중심이 됐다. 그는 첫 그림을 완성한 뒤 밤을 새우기 시작했고 10년 가까이 작업을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다만 환기를 충분히 하지 못한 채 물감과 세척제를 사용하다 독성 영향으로 다시 쓰러진 일도 있었다고 전했다.

● 은퇴설에 선 그어…“연기 그만둔 적 없다”

박신양은 2019년 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2’ 이후 작품 활동이 줄어들며 은퇴설이 제기됐지만 최근 성시경의 유튜브 채널 출연을 통해 “연기를 그만둔 적은 없다”며 복귀 가능성을 열어뒀다. 그는 “마음을 끄는 작품이 있다면 언제든 연기를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1996년 영화 ‘유리’로 데뷔한 박신양은 ‘편지’, ‘약속’, ‘파리의 연인’, ‘쩐의 전쟁’, ‘바람의 화원’, ‘싸인’ 등 다수의 작품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아왔다. 현재는 미술 작업에 집중하고 있으며 오는 3월 6일부터 5월 10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두 번째 개인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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