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대 “美 코로나 사망자, 12월에 30만으로 증가”

  • 뉴스1
  • 입력 2020년 8월 7일 14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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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 수가 오는 12월 1일쯤엔 거의 30만명까지 증가할 수 있다고 워싱턴대학의 보건 전문가들이 6일(현지시간) 전망했다.

CNN에 따르면 워싱턴대학교 보건계량분석연구소(IHME)는 “12월이 되면 총 사망자가 29만5011명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존스홉킨스대학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시작된 이후 미국에선 현재까지 약 16만명이 사망했다.

IHME의 크리스토퍼 머레이 소장은 이번 예측 모델이 실현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거주자 95%가 마스크를 착용한다면, 사망자 수는 22만8271명으로 늘어나는데 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즉, 6만6000여명이 목숨을 구할 수 있다는 것이다.

IHME는 이전에 확진자가 많이 나왔던 애리조나,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텍사스에선 수치가 떨어지고 있고, 콜로라도와 아이다호, 캔자스, 켄터키, 미시시피, 미주리, 오하이오, 오클라호마, 오레건, 버지니아에선 확진자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머레이 소장은 “우리는 미국에서 롤러코스터를 보고 있다”며 “감염이 증가하면 사람들은 마스크를 보다 잘 착용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잘 따르지만 감염이 줄어드면, 사람들은 경계를 늦춘다”고 말했다.

그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연구소는 마스크 사용의 효과에 대한 연구들을 검토하고 있으며, 가장 좋은 전망치는 확산을 40% 줄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마스크 착용은 대단히 큰 효과를 갖는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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