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평양 인근에서 핵개발 의심시설의 활동이 포착됐다는 CNN의 보도가 나왔다.
9일(현지시간) CNN은 새로 입수한 위성사진을 통해 북한의 핵시설로 유추할 수 있는 시설의 움직임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민간위성업체 플래닛랩스가 촬영하고 미들베리국제문제연구소가 분석한 사진에서, 핵개발 시설로 보이는 곳은 평양 인근 월로리에 위치하고 있다.
CNN은 해당 시설은 이전에 공개되지 않은 것이고, 북한의 핵 프로그램과 연계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또 아직 북한의 핵 프로그램이 진행 중이라는 것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제프리 루이스 미들베리국제연구소 교수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현장의 주택, 지하 시설, 기념비 등 북한의 핵시설로 유추할 수 있는 것들이 모두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자동차, 트럭 등 모든 차량의 통행이다. 이 시설이 매우 활동적이라는 것이다. 여전히 핵무기를 만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CNN은 CIA와 미국 국방부에게 이 시설이 북한의 핵 프로그램에 역할을 하는 것이냐고 질문했지만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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