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요청하자 한 살배기 아이 얼굴에 ‘콜록콜록’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0-06-24 17:41수정 2020-06-24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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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새너제이 경찰이 홈페이지에 공개한 사진.
미국에서 한 백인 여성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해달라는 아이 엄마의 요청에 반발해 한 살배기 아이를 향해 일부러 기침을 하고 도망가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23일(현지시간) USA투데이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사건은 지난 19일 캘리포니아 새너제이의 한 요거트 전문 매장에서 히스페닉계 아이 엄마와 60대로 추정되는 백인 여성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두고 말다툼을 벌이는 과정에서 일어났다.

경찰에 따르면 한 살배기 아이를 유모차에 태우고 자신의 할머니와 함께 매장 안에서 줄을 서 있던 엄마는 자신의 앞에 선 백인 여성에게 너무 가까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자 이 백인 여성은 쓰고있던 마스크를 벗은 후 유모차에 탄 아이의 얼굴을 향해 의도적으로 2~3차례 기침을 한 후 매장을 떠났다.

아이에게 일부러 기침을 하는 모습. USA투데이 영상 캡처
아이 엄마는 현지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사건이 인종적 동기에서 비롯됐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나와 할머니가 스페인어로 대화하는 것을 듣고 아들을 괴롭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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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아들은 사건 후 기침과 미열 증상이 있었으나 회복됐다”고 전했다.

현지 경찰은 달아난 여성의 정확한 신원을 파악 중이며 폭행죄로 기소할 방침이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jhjin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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