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일자리 창출위해 경제 재가동” 긴급자금방출

  • 뉴시스

안토니우 코스타 총리 820억원 투입에 서명
전국 학교 568곳 보수공사로 일자리 늘려

안토니우 코스타 포르투갈 총리는 23일(현지시간) “실업률의 증가에 따라 경제 재가동으로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밝히면서 총 6000만유로( 819억 3780만 원 ) 규모의 지방지원금 교부 예산안에 서명했다.

국가 예산에서 지급되는 이 교부금은 포르투갈 전국 대도시연합회와의 합의에 따라서 전국 568곳의 학교를 증개축하는 데에 투입할 예정이다. 보수 공사를 시작해서 지역사회 수입을 늘리고 일자리도 창출하기 위한 것이라고 코스타총리는 밝혔다.

이번 발표는 포르투갈의 국립 고용 및 직업훈련 연구소에서 올해 5월의 실업률이 지난 해 같은 달에 비해 34%나 증가했다고 보고한 뒤에 나온 것이다.

코스타 총리는 “코로나19의 피해는 건강에 대한 위협 뿐 아니라 고용시장에도 거의 재난 수준의 막대한 피해를 입히고 있다”면서 불과 두 달 사이에 전국에서 10만 명 이상의 실직자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그는 “ 지금의 경제적 현실은 우리가 코로나19 확산에 대처하는 것과 똑같은 의지와 열성을 가지고 대처하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이다”라고 강조했다.

 [리스본( 포르투갈)= 신화/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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