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이드 비하’ 美 백인 시장 결국 사과…사퇴는 거부

  • 뉴시스
  • 입력 2020년 6월 1일 06시 00분


코멘트
백인의 강경 진압으로 목숨을 잃은 비무장 흑인 조지 플로이드를 비하하는 트윗(트위터 게시물)을 올렸던 미국 미시시피주 페탈시장이 결국 사과했다. 백인인 사퇴 요구는 거부했다.

31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페탈시장인 할 막스는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제 무신경한 발언(be insensitive)에 사과한다. 우리 시민들에게 사과한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자신을 향한 사퇴 요구에 대해서는 “내년 7월 만료되는 임기를 채울 계획”이라고 했다.

막스는 플로이드의 살해한 혐의로 경찰 4명이 해고되자 자신의 트위터에 “도대체 왜 우리 사회에서 경찰이 되려 했을까”, “호흡을 못 한다고 말할 수 있으면 숨을 쉴 수 있는 것인가”, “아마도 약물 과다복용이나 심장마비로 죽었을 것이다”는 트윗을 잇따라 올려 인종주의자라는 비난을 받았다.

이와 관련해 막스는 “나는 인종주의적 발언을 한 적이 없다”면서 “나는 누구도 학대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서울=뉴시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