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홍콩보안법 통과에 중국 대사 초치…우려 항의

  • 뉴스1
  • 입력 2020년 5월 28일 22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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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는 28일 홍콩 국가보안법 제정을 추진하는 중국의 행보를 “심각하게 우려한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이날 중국이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보안법을 통과시킨 뒤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스가 장관은 “홍콩은 긴밀한 경제관계와 인적 교류를 지닌 매우 중요한 파트너”라며 “일국양제(一國兩制·한 국가 두 체제) 하에서 자유롭게 열린 체제가 유지돼 민주적 안정적으로 발전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측에는 외교 루트를 통해 일본의 일관된 방침을 전하고 있다”면서 “계속 상황을 주시하고 관련국과 연계해 적절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NHK방송은 일본 외무성이 중국 주일 대사를 초치해 이번 사태를 깊이 우려한다는 일본의 입장을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중국 대사는 “중국의 국가안전과 관련된 사항”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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