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남광주시장 방문…수산물 점포서 꺼낸 말은

  • 동아일보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8일 광주 동구 남광주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인사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8일 광주 동구 남광주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인사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이재명 대통령 부부가 18일 광주 동구 남광주시장을 방문했다. 남광주시장은 옛 남광주역을 중심으로 형성된 전통시장이다.

청와대 안귀령 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남광주시장을 찾아 시민들과 상인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점심 식사를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에 앞서 5·18민주화 운동 기념식 참석에 이어 복원을 마치고 개관한 옛 전남도청 청사를 방문했다. 김 여사의 남광주시장 방문은 이번이 두 번째다. 2017년 대선을 앞두고 찾은 적이 있다고 안 부대변인은 밝혔다.

이 대통령 부부가 시장에 도착하자 시민과 상인들은 “반갑습니다” “힘나게 손 한 번만 잡아주세요” “최고로 잘하고 계십니다” 등 환영의 인사를 전했다. 이 대통령 부부는 시장을 걸으며 사진 촬영에도 응했다. 한 시민은 2022년 5·18민주화운동 전야제에서 이 대통령과 아들이 함께 찍은 사진을 보여주며 ”학교에 있는 아들이 이 대통령을 뵙지 못해 아쉬워할 것 같다“고 말했고, 이 대통령은 안부를 전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광주 동구 남광주시장을 방문해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광주 동구 남광주시장을 방문해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을 다녀왔다는 시민들과의 인사도 이어졌다. 한 상인은 “어머니가 5·18 당시 시민들에게 주먹밥과 보리차를 만들어 주셨다”며 “오늘 대통령을 보셨으면 정말 좋아하셨을 것”이라고 아쉬움을 전했다. 이 대통령은 당시 시민들과 상인들의 연대와 헌신의 의미를 되새겼다. 안 부대변인은 ”(남광주시장은) 5·18민주화운동 당시 시민과 상인이 함께 아픔을 나눈 역사적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수산물 점포를 둘러보며 ”이건 뭐냐“고 묻기도 했다. 상인이 ”장어와 가물치“라고 답하자, 이 대통령은 최근 경기 상황 등을 물으며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했다. 평소 한복에 대한 애정이 각별한 김 여사는 시장 내 한복집 앞을 지나며 반가움을 표했다. 상인들은 “다시 찾아와줘서 고맙다”며 따뜻하게 인사를 건넸다. 이 대통령 부부는 부꾸미와 효자손 등을 구입하며 상인들에게 힘을 보탰다.

이 대통령 부부는 시장 내에 위치한 식당에서 시래기코다리정식으로 점심 식사를 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 함께한 손승기 상인회장에게 점포 운영 상황과 상권 분위기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며 지역 민생경제 상황을 세심히 살폈다고 안 부대변인은 전했다. 이 대통령 부부가 시장을 떠나는 순간까지 시민들의 악수와 사진 촬영 요청이 이어졌다. 이 대통령 부부는 마지막까지 손을 흔들어 화답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8일 광주 동구 남광주시장을 방문해 시민들과 셀카를 찍고 있다. 청와대 제공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8일 광주 동구 남광주시장을 방문해 시민들과 셀카를 찍고 있다. 청와대 제공

청와대는 이날 시장 방문과 관련해 ”5·18민주화운동의 기억이 살아 있는 광주의 전통시장을 찾아 시민들과 아픔의 기억을 함께 나누고,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인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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