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ILO “코로나19로 중남미서 1150만명 실직…女노동자 직격탄”

뉴시스 입력 2020-05-22 13:30수정 2020-05-22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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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간 기본 비상 소득(BEI) 제공해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중남미를 덮치면서 1150만명이 추가로 실직할 것으로 추정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1일(현지시간) 유엔 중남미·카리브 경제위원회(ECLAC) 홈페이지와 알자지라, 중남미 현지매체 가디언 등에 따르면 ECLAC와 국제노동기구(ILO)는 이날 가상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은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기간 중남미·카리브 지역 고용 현황 보고서를 공개했다.

ECLAC와 ILO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경제 위기로 노동시장에서 근로시간 단축, 임금 감소, 해고 등의 부정적인 영향이 발생했다고 평가했다.


우선 여성 노동자들이 팬데믹으로 인한 경제 위기에 가장 취약한 상태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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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관광과 상업, 제조업, 엔터테인먼트업 등 노동집약적 업종이 큰 타격을 받았고, 중남미 지역 전체 고용의 46.6%를 차지하는 중소기업이 도산 위험에 직면했다고 했다.

이들은 펜데믹 여파로 중남미 지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5.3%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1930년대 대공황 당시 -5%보다 큰 타격이다.

경기 침체가 심화되면서 실업률이 최소 3.4% 상승해 11.5%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1150만명이 추가로 실직해 총 실업자가 3770만명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들은 올해 중남미 빈곤율과 절대 빈곤율이 전년 대비 각각 4.4%와 2.6% 증가한 34.7%(2억1470만명)와 13%(8340만 명)에 달할 것으로 분석했다. 중남지 전지역에서 빈부격차도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에 따라 ECLAC와 ILO는 실업 극복과 빈부격차 완화를 위해 6개월 동안 기본 비상소득(BEI)을 제공할 것을 제안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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