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장 여는 유럽…주말 그리스 유적지·프랑스 해변 개방

  • 뉴스1
  • 입력 2020년 5월 16일 23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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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전국적인 봉쇄령을 내린 유럽 각국이 주말을 맞아 국가간 빗장을 풀거나 관광지와 해수욕장 등을 개방하고 있다고 AFP통신이 16일 보도했다.

슬로베니아는 아직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상황임에도 15일 유럽 국가 중 처음으로 국경을 개방했다.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에스토니아 등 발트 3국은 세 국가간 자유로운 이동을 허용했다.

오스트리아는 15일 식당과 수백년 역사를 가진 전통 빈 카페들의 영업을 허가했다.

프랑스는 경찰이 대규모 모임은 해산시키겠다고 경고하고 시민들의 자제심을 요청하면서 록다운(봉쇄) 해제 이후 첫 주말을 질서있게 맞고 있다.

이탈리아와 프랑스는 해변도 개방했다. 특히 이탈리아는 6월3일부터 여름 휴가를 맞은 해외 방문객에도 해변을 개방하고 입국자들의 검역 요건을 폐지하기로 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그리스는 이달 초부터 봉쇄령을 완화하기 시작해 16일 500개 이상의 해수욕장을 개방했다. 올해 처음으로 폭염이 찾아와 이날 해변에는 많은 사람들이 몰렸다.

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를 적용해 파라솔들은 규정 거리를 지켜야 했고 1000평방미터(㎡)내에 40인 이상 있는 것이 금지됐다.

그리스는 17일부터 교회 예배를 허용하고 18일부터는 고고학 유적지도 관광객들에게 개방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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