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모범국’서 ‘문제국’ 된 싱가포르, 신규환자 1037명 발생

  • 뉴시스
  • 입력 2020년 4월 23일 17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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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환자 1037명..대부분 외국인 노동자 기숙사 거주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방역 모범국에서 ‘문제국’으로 전락한 싱가포르의 신규확진자 수가 나흘 연속으로 1000명을 넘었다.

23일 현지언론 스트레이츠 타임스에 따르면, 싱가포르 보건부는 이날 정오 현재 1037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서 총 확진자 수는 1만1178명을 기록하게 됐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20일 1426명, 21일 1111명, 22일 1016명에 이어 23일1037명을 기록하면서 나흘 연속 1000명대를 유지했다.

신규 확진자의 대다수는 외국인 노동자 기숙사에서 나오고 있다. 22일 현재 기숙사에 거주하는 외국인 노동자 32만3000명 중 2.51%가 양성반응을 나타냈다. 대부분은 경미한 증세로, 병원에 입원한 사람은 없다. 총 21개의 기숙사가 봉쇄된 상태이다.

보건부는 57명이 완치돼 병원 또는 격리시설에서 퇴원했다고 밝혔다. 병원에 입원한 사람은 4234명이다. 이중 중환자는 25명이다. 사망자는 총12명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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