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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담쓰담 마세요’…아프리카‘코로나19’ 방역에 히트곡 동원
뉴시스
업데이트
2020-04-23 16:47
2020년 4월 23일 16시 47분
입력
2020-04-23 16:46
2020년 4월 23일 16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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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미리엄 마케바의 '파타파타' 개사해 방송
유니세프 "아프리카 오지에 방역 수칙 알려야"
1960년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발매된 메가 히트곡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위한 내용으로 개사돼 다시 울려퍼진다.
23일(현지시간)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은 아프리카 출신으로 첫 그래미상 수상자인 남아공 출신 가수 미리엄 마케바(1932~2008년)가 부른 ‘파타 파타’를 개사해 아프리카 전역의 15개 라디오 채널에서 이를 방송할 예정이라고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
‘파타 파타’는 남아공 호사족의 말로 ‘만지다’ ‘쓰다듬다’의 뜻이다. 유니세프는 이에 착안해 ‘쓰다듬지 마세요’ 라는 뜻의 ‘노(No) 파타파타’라는 제목을 붙였다.
가사는 “손을 깨끗이 하세요, 그러니 쓰다듬지 마세요. 얼굴을 만지지 말고 상대방과 거리를 유지하세요, 그리고 쓰다듬지 마세요”로 변경됐다. 노래는 아프리카 베냉 출신의 가수 앙젤리크 키조가 맡았다.
유니세프의 제임스 엘더 대변인은 “매우 간단한 지침인 것 같지만 여전히 아프리카 오지의 사람들, 혹은 온라인 접근이 어려운 이들에게 방역 정보를 제공하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이다”고 이번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그는 “파타 파타는 ‘아파르트헤이트(남아공의 극단적인 인종차별정책)’ 체제로 고통받던 시절 남아공에서 발표된 세계에서 가장 반항적이고 흥겨운 곡”이라고 부연했다.
유니세프는 젊은층의 참여를 위해 홈페이지에 음원을 무료로 공개하고 틱톡,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노 파타파타 챌린지’를 진행한다.
개사한 노래를 부른 키조는 “파타 파타는 투쟁의 시기 늘 사람들 곁에 있었다”며 “이 노래를 들으며 사람들이 혼자인 공간에서 한 번 더 춤 출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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