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기관 “세계 인구 절반 코로나19 감염…경제성장률 1% 예상”

  • 뉴시스
  • 입력 2020년 3월 19일 01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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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IU "사망률 1~3% 전망...각국 역량에 달려"
"계절성 질병될 수도...백신, 내년 말까지 시장 출시 안될듯"

전 세계 인구 절반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릴 것이며 올해 경제 성장률은 1%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CNBC에 따르면 영국 경제전문지 이코노미스트 산하 경제분석기관인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은 18일(현지시간) 코로나19 확산 여파에 대해 이 같이 분석했다.

EIU는 “바이러스가 전 세계 인구 약 50%를 감염시킬 것으로 추정한다”며 “사례 20%는 중증일 것이며 1~3%가 사망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어 “사망률은 이 전염병을 효과적으로 감지, 추적, 억제하는 각국의 역량에 달렸다”며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처럼 의료보건 시스템이 취약한 국가에선 사망률이 더 높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EIU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유행병) 영향으로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래 최저 수준인 1%를 기록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이 기관은 코로나19 사태 이전까지는 2.3%를 예상했었다.

EIU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2021년으로 넘어가는 겨울에 또 다시 발병할 수도 있는 계절성 질병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적어도 내년 말까지는 백신이 시장에 출시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집계 기준 현재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는 20만 명을 넘어섰다. 이 가운데 800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

[런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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