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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中정부, 경영난 악화 하이항그룹 인수…항공사 자산 매각”
뉴시스
입력
2020-02-20 05:33
2020년 2월 20일 05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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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하이난성 정부가 경영난이 심화된 하이항(海航·HNA)그룹을 인수하고 그룹의 항공자산을 다른 항공사에 매각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20일 홍콩 공영방송 RTHK 등은 블룸버그를 인용해 하이난성 정부가 이르면 이날 하이항그룹 인수 사실을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로 하이항그룹의 경영 상황은 더 악화됐고, 하이난성 정부는 그룹 인수에 대해 논의 중인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하이난성 정부는 그룹을 인수한 이후 그 항공 자산을 중국내 3개 항공사 즉 에어차이나, 동방항공, 남방항공에 매각할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민항국에서 함께 근무한 왕젠과 천펑이 1993년 창업한 하이항그룹은 여객기 4대로 항공업을 시작해 전세계에 항공, 부동산, 호텔, 물류 사업을 거느린 총자산 1조 위안의 다국적 기업으로 성장했다.
그룹은 한때 공격적인 해외 기업 인수합병을 진행해 왔고, 이 과정에서 중국 정부와 유착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지난 2018년 7월 공동창업자 왕젠은 프랑스에서 실족사했고, 그룹은 문어발식 기업 인수 후유증으로 대규모 부채 문제를 떠안았다.
코로나19로 항공업계가 충격을 받는 상황에서 하이항그룹의 경영난은 심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그룹 산하 홍콩항공은 코로나19 여파로 400명을 감원하기로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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