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서 신종 코로나 2명 추가 확진…확진자 총 35명

  • 뉴시스
  • 입력 2020년 2월 6일 08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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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명 모두 중국 국적

일본에서 2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이로서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는 총 35명으로 늘었다.

NHK에 따르면 후생노동성은 지난 5일 밤 교토(京都)부에 거주하는 중국 국적의 20대 남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발열과 기침 등 증상으로 지난달 25일부터 일을 쉬었다. 이후 지난 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감염 검사를 받은 결과 5일 감염 확진을 받았다.

특히 이 남성은 증상 발생 후 2주 내 중국 여행 이력은 없으나 직장에서 하루 약 300명의 중국 관광객을 접객해왔다.

고객 가운데에는 중국 후베이(湖北)성에서 온 사람도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1m 이내에서 중국인 관광객들과 대화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 후생노동성은 이 남성이 접객을 하며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달부터 지바(千葉)현을 방문하고 있던 중국 후베이성 우한(武漢)시 거주의 40대 남성도 이날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을 받았다.

이 40대 남성은 지난달 21일부터 단체로 일본을 방문해 관광 중이었다. 그러던 지난달 24일 기침 증상과 37.3도의 발열로 지난달 27일 지바현 내 의료 기관에서 진찰을 받았다.

특히 그는 지난 4일 감염이 확진된 여성의 남편이다. 때문에 농후 접촉자로 분류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검사를 받았다. 결과 5일 감염이 확진됐다.

지바현에 따르면 이들 부부는 지난달 21일 지바현 외 공항에서 일본으로 입국했다. 일본 내 복수의 관광지를 방문한 후 지난달 28일 지바현으로 들어갔다. 이미 지바현에 도착했을 때는 몸 상태가 좋지 않아 호텔에 체재했다.

이들 부부와 함께 단체 관광을 했던 다른 3명은 지난달 말 이미 중국으로 돌아갔다고 NHK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는 35명으로 늘어났다. 앞서 지난 5일 3711명이 탑승한 크루즈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서 10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 크루즈에는 한국인 9명도 탑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확진다는 의료기관으로 옮겨졌으며 나머지 승객들은 선내 대기중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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