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관방 “한국이 국가간 약속 준수해야 건전관계로 돌아가”

  • 뉴시스
  • 입력 2019년 12월 18일 22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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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간 여러 과제에 있어 한국 측 현명 대응 요구"
"(한일)어려운 상황 계속"…기존 사용하던 '굉장히' 표현 빠져
마이니치 "한국에 대한 자세 변화 암시"

18일 일본 정부는 한국에 대해 국가와 국가 간 약속을 준수하라는 기존 입장을 거듭 반복해 밝혔다.

니혼게이자이 신문, 마이니치 신문에 따르면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한일 관계에 대해 “여러 분야에서 어려운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며 “한국이 국가와 국가의 약속을 준수해야 건전한 관계로 돌아간다”고 말했다.

문희상 국회의장의 징용 피해자 배상 법안과 관련해서는 “코멘트를 삼가겠다”며 답변을 피했다.

다만 “한일 간 여러 과제에 있어 한국 측의 현명한 대응을 요구한다”고 지적했다.

스가 관방장관이 기존에 한일 관계를 나타낼 때 사용하던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 아닌 ‘어려운 상황’ 표현을 사용했다.

‘굉장히’를 사용하지 않은 데 대한 이유를 질문 받자 그는 “어려운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고 반복해 말했다. 마이니치는 “한국에 대한 자세 변화를 암시했다”고 분석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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