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장관, 또 상원 출마설…개인 트위터 계정이 발단?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12월 17일 14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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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캔자스주 상원의원 출마 임박설이 또 다시 불거졌다. 미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FP)는 공화당 전략가 및 폼페이오 측근을 인용해 폼페이오가 상원의원에 출마할 것이라고 16일 보도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기존 공식 트윗 계정과 새로 만든 개인 계정.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기존 공식 트윗 계정과 새로 만든 개인 계정.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기존 공식 트윗 계정과 새로 만든 개인 계정.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기존 공식 트윗 계정과 새로 만든 개인 계정.
폼페이오 장관의 상원의원 출마설은 그간 꾸준히 나왔지만 이번 출마설의 발단은 남들의 ‘입’이 아닌 폼페이오 장관 본인의 ‘행동’이었다. 폼페이오 장관은 15일 기존의 ‘장관 폼페이오’ 공식 트위터 계정과 별도의 개인 계정을 열었다. 공식 계정에는 ‘미국 70대 국무장관’이라고 설명이 적혀있지만 개인 계정은 ‘현재(Currently)’ 미국 70대 국무장관이라고 돼 있다.

폼페이오 장관의 측근은 정치전문매체 맥클래치dc에 폼페이오가 개인 계정을 “미래 계획(future plans)을 위해 쓸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측근은 “폼페이오가 개인 계정을 8월에 이미 만들었지만 게시물을 올리며 계정을 활성화한 게 최근”이라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폼페이오가 공식계정과 달리 개인 계정을 선거 유세용으로 쓸 것”이라고 전했다.

FP는 스티븐 비건 국무부 부장관의 지명이 인준을 받으면서 폼페이오가 국무부를 떠나도 비건이 장관 자리를 이어받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고 덧붙였다. 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폭스&프렌즈에 출연해 “폼페이오 장관이 출마하지 않아 공화당이 의석을 잃을 것으로 보이면 그가 상원의원에 출마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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