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유조선, 미사일 공격에 폭발…국제유가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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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0월 11일 17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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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유조선이 사우디아라비아 항구 인근에서 미사일로 추정되는 공격을 받고 폭발했다.

이란 국영 유조선회사(NITC)는 이날 사우디 제다항에서 96㎞ 떨어진 곳에 있던 유조선이 2차례 공격을 받아 저장 탱크가 훼손됐고 이로인해 원유가 홍해로 유출됐다고 밝혔다. NITC는 해당 유조선이 ‘사비티’호 라고 전했다.

다만 선원들은 모두 안전하며 화재가 진압돼 선박도 안정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디 정부는 이란 유조선이 피격됐다는 주장에 대해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중동 해역을 관할하는 미 해군 5함대의 대변인도 “보도에 대해 알고는 있다”고만 말했다.

한편 이 사고로 인해 원유공급 차질 등에 대한 우려로 국제 유가가 2% 넘게 상승했다고 CNBC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jhjin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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