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캔들과는 별개’…美, 우크라이나에 대전차 미사일 팔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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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둘러싼 ‘우크라이나 스캔들’로 미 정계가 시끄러운 상황에서도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3900만달러(약 470억원) 규모 군사용 무기를 판매하기로 했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의회는 우크라이나와의 무기 계약건에 대한 검토를 마치고 곧 최종 승인을 내릴 예정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우크라이나는 재블린 대전차 미사일 150기를 운용할 수 있게 됐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자국 동부 지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친(親)러시아 성향 분리주의자들과 전투에 재블린 미사일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재블린 미사일은 미 방산업체 레이시온과 록히드마틴이 생산하는 제품이다.

미국은 지난 2014년 크림반도 강제합병 사건 이후 러시아를 견제하기 위한 차원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해 군사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다만, 이번 계약은 우크라이나 스캔들을 촉발한 미국의 우크라이나 군사 원조금과는 별개라고 로이터통신은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월25일 우크라이나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통화에서 3억9100만달러 원조금을 빌미로 민주당 대선주자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에 대한 수사를 압박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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