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측 공방의 1차 분기점은 이달 25, 26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25일 뉴욕 유엔 총회에서 젤렌스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연다. 하루 뒤 조지프 매과이어 국가정보국장(DNI) 대행은 하원 청문회에 출석해 미-우크라이나 정상 통화 내용에 대한 민주당 의원들의 거센 공세에 대응해야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통화 녹취록 공개를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폼페이오 장관 등 참모들은 “국가 정상 간 대화는 비밀이며 녹취록 공개는 끔찍한 선례가 될 수 있다”고 강력하게 반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이정은 특파원 light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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