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오사마 빈라덴 아들, 美의 대테러작전 도중 사망”

  • 뉴스1
  • 입력 2019년 9월 15일 09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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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11 테러를 주도한 테러조직 ‘알카에다’의 지도자인 오사마 빈라덴의 아들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빈라덴의 아들인 함자 빈라덴이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에서 미국의 대테러작전 도중 사망했다고 말했다. 다만 작전과 사망 시기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함자의 사망으로 알카에다는 중요한 지도력과 그의 아버지와의 상징적인 연관성을 잃게 됐으며 중요한 활동도 약해졌다”며 “함자는 여러 테러 집단을 맡아 계획을 세우는 일을 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성명으로 앞서 함자 빈라덴이 사망했다는 CNN의 보도가 사실로 확인됐다. CNN은 지난 7월31일 정통한 국방 관계자 두 명을 통해 함자가 최소 몇 달 전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도 지난달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함자의 죽음을 시사했다.

미 국무부는 올해 2월 함자를 새롭게 떠오른 알카에다의 지도자라면서 행방과 관련된 정보에 100만달러의 현상금을 내걸기도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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