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내 정전사태로 지하철, 상가, 승강기 ‘올 스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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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7월 14일 09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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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해튼 일대 암흑으로 변해
정전원인 아직 조사중

뉴욕 시내에서 13일 저녁(현지시간) 광범위한 정전 사태가 발생, 맨해튼 지역의 상가와 회사들에 전기가 끊기고 엘리베이터와 지하철 열차들이 멈춰 섰다고 시 당국이 발표했다.

이 날 정전은 초저녁에 록펠러 센터 일대를 시작으로 어퍼 웨스트 사이드 전체를 집어삼킨 것으로 보도되었다. 이 때문에 브로드웨이와 웨스트 69가 거리의 식당 네온사인 등 모든 조명이 꺼졌고, 이 일대의 다른 상점과 업체들도 마찬가지였다.

어퍼 웨스트 사이드에 있는 AMC링컨스퀘어 13 영화관을 비롯한 시네플렉스 전체도 정전으로 내부 사람들을 모두 대피시켰다.

뉴욕시 메트로폴리탄 교통국(MTA)은 지하철에서도 여러 군데에서 정전이 일어났다고 트위터를 통해 공지했다. MTA는 현재 뉴욕 주민에게 가스와 전기를 공급하는 업체인 콘 에디슨 과 공동으로 정전의 원인을 찾기 위해 조사 중이다.

콘 에디슨측은 언론의 문의에 즉각 응답하지 않고 있다. 정전의 범위가 어느 정도 넓은지도 아직 분명하지 않다.

이번 정전은 1977년 뉴욕시 전역을 암흑으로 몰아넣었던 사상 최대의 정전사태 46주년 기념일 날에 발생했다.

【뉴욕=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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