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강공 “이란, 조심하는 게 좋겠다”

  • 뉴스1
  • 입력 2019년 7월 8일 07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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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이란이 핵합의(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에 있는 우라늄 농축도 상한선 파기를 선언하자 “조심하는 게 좋겠다”고 강력하게 경고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뉴저지주 모리스타운에서 기자들에게 “이란은 조심하는 게 좋겠다. 이란이 우라늄 농축을 원하는 이유는 단 한 가지다. 그 이유가 무엇인지 직접 말하지는 않겠다”고 압박했다.

이란은 핵합의에 따라 우라늄 농축도 상한선인 3.67%를 적용받고 있었으나 이를 위반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핵탄두에 장착하는 등 무기화에 필요한 우라늄 농축도는 90%며 3.67%이란 농축도는 핵발전에 필요한 수준이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도 “이란이 우라늄 농축 농도 제한 위반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추가적인 고립과 제재를 받게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지난해 5월 핵합의에서 일방적으로 탈퇴한 미국은 핵무기 개발을 막는다는 명분으로 이란에 계속 핵합의를 지킬 것을 요구하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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