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권으로 187개국 무비자 여행 가능…北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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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7월 3일 15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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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부터 발급 예정인 대한민국 차세대 여권 표지와 내지. © News1
2020년부터 발급 예정인 대한민국 차세대 여권 표지와 내지. © News1
한국 여권 소지자가 전 세계 187개국을 비자 없이 여행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북한 여권 소지자는 39개국만 무비자 입국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CNN에 따르면 영국 법률업체 ‘헨리 앤드 파트너스’는 2일(현지시간) 현 시점 기준으로 무비자 입국이 가능한 국가 수를 나타내는 ‘2019 헨리 여권지수’를 발표했다.

올해 여권지수 1위는 189개국 무비자 입국이 가능한 일본과 싱가포르가 공동으로 차지했다.

한국은 핀란드·독일과 함께 2위였고, 덴마크·이탈리아·룩셈부르크가 186개국으로 3위에 올랐다.

미국은 183개국으로 영국·캐나다 등과 함께 6위다.

직전 조사 때와 마찬가지도 올해도 아시아 국가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일본·싱가포르·한국이 최상위권을 차지한 데 이어, 말레이시아가 13위, 아랍에미리트(UAE)가 20위를 기록했다.

CNN은 “2014년까지만 해도 이 분야 1위는 영국과 미국이었다”고 전했다.

또 북한 여권으론 39개국에 대해서만 무비자 입국이 가능했고, 팔레스타인·예멘·소말리아·시리아·이라크 등 주요 분쟁 국가들은 이보다 무비자 입국 가능 국가 수가 적었다.

CNN은 “전체 199개 조사 대상국 가운데 북한 여권보다 무비자 입국 가능 국가 수가 적은 경우는 10개 나라였다”고 설명했다.

헨리 여권지수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의 자료를 바탕으로 매년 분기마다 발표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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